인류는 COVID-19 팬데믹의 장기화, 기후변화의 심화, 경기침체 등으로 인해 경제적, 환경적 충격을 다양한 형태로 받고 있습니다. 이는, 현재와 미래 세대가 만족할만한 사회적 발전이 어려운 상황에 직면해 있음을 암시하고 있기도 합니다. 이러한 위기 속에서 인류 공생의 실질적인 해법으로 대두된 요소가 ‘지속가능성’과 ‘회복탄력성’입니다. ‘지속가능성’은 계속해서 생태계를 균형있게 유지하며 그 자원을 사용하기 위해 지켜야 하는 것이며, 충격을 받은 상황에서도 좌절하지 않고 더 나은 방식으로 나아가려는 힘을 ‘회복탄력성’이라고 합니다.

최근 몇 년간 가치소비, 미닝아웃, 코즈마케팅, 브랜드액티비즘(브랜드행동전략) 등의 단어가 많이 들려오고 있습니다. 이러한 표현들이 일상에서 사용된다는 것은 단순히 트렌드와 마케팅 전략만이 아닌 제품의 ‘가치’가 중요해졌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소비자들은 사용하는 제품이 환경에 도움이 되는지, 기업의 브랜드 철학이 구매자의 가치관과 일치하는지 등 기업의 청사진보다는 행동의 진정성을 확인하고 있습니다. 기업이 옳음에 반응하여 건강하게 활동하도록 하는 이러한 현상들은 CSR활동의 중요성을 부각시킴과 동시에 인류가 직면하고 있는 각종 충격을 완화 또는 해결하는데 도움을 주고 있습니다. 즉, CSR활동은 지속가능성과 회복탄력성 강화를 위한 기업의 전략수립과 밀접히 연관되어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이에 이투데이는 <함께하는 CSR 국제 콘퍼런스>를 통하여 CSR활동의 진정성을 논의하고, 지속가능성과 회복탄력성 강화를 위한 CSR활동의 중요성을 되새겨 보고자 합니다. 본 행사를 통해, 미래 CSR활동의 올바른 방향 설정에 대한 전문가들의 의견을 공유하고 지속가능한 사회 실현에 이바지하는 소중한 시간이 되기를 바라며, 기업의 CSR관계자, 투자자, 시민, CSR활동가 등 많은 분들의 참여와 관심을 부탁드립니다.